예수님의 탄생 이후의 연대를 A.D.(라틴어로 Anno domini, 주의 연대에)라 지칭하고, 예수님의 탄생이전을 B.C.(Before Christ, 그리스도 전에)라고 한다. 이런 체계를 발전시킨 첫번째 사람은 A.D.525년에 디오니시우스 엑시구스(Dionysius Exiguus)였다. 그 이전에는 로마인들이 AUC(ab urbe condita - (로마)도시 건설의 해에)의 지칭을 사용하여 전체 서양 세계에서 사용된 연대 체계를 발전시켰다. 그런데 디오니시우스는 로마 도시의 건설보다는 예수의 탄생에서 달력의 연대를 시작하는 것이 더 경건할 것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디오니시우스는 당시에 자신이 접근가능한 역사적 기록들을 갖고서 AUC 753년 12월 25일(즉, 로마의 창건 후 754년경에) 예수의 탄생이 있었던 것으로 추산했다. 그리하여 (음력을 조정하여) AUC 754년 1월 1일을 A.D. 1년 1월 1일로 기독교 시대의 시작으로 삼았다.
그러나 디오니시우스가 가지고 있던 자료는 오늘날 학자들이 가진 자료보다 정확하지 못했다. 오늘날 학자들은 헤롯 대제는 AUC 750년 3~4월에 죽었다는 것을 알고 있따. 예수가 태어났다고 마태가 진술할 때, 헤롯이 여전히 살아있었기 때문에, 사실상 예수님은 로마력에 따라서 AUC 748-750년, 즉 디오니시우스의 달력보다 4-6년 일찍 탄생하였다고 봐야 한다. 따라서 예수님의 탄생의 정확한 시점은 BC 4-6년즘으로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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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니시우스 엑시구스(Dionysius Exiguus, 470년 ~ 544년)는 기독교 신학자로 그레고리역과 율리우스역에서 쓰이는 기원후식 표기(A.D., Anno Domini)를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헬라어 성경을 라틴어로 번역하였으며, 니케아 공의회의 신조와 콘스탄티노플 공의회의 신조, 그리고 칼케돈 공의회의 신조도 라틴어로 번역을 하였다. 그가 번역한 문헌들은 서방 교회에 많은 영향을 주었으며 지금도 교회의 행정에 대한 지침으로 사용되고 있다.
디오니시우스 엑시구스는 예수께서 태어난 년도를 기원으로 잡아서 AD를 사용했는데, 이것이 예수께서 실제로 태어난 년도와 달라서 논란을 일으켰다. 아마도 그는 AD를 계산할 때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처형당하신 해(AD 33)를 기준으로 33년 전을 기원으로 잡은 듯하다. 이것은 누가복음에 나오는 예수의 공생애가 '삼십 세쯤'(눅 3:23)이라는 말을 삼십 세로 고정하는 바람에 생긴 오류라고 보여진다. 누가복음에서 삼십 세쯤이란 오히려 삼십 대라고 번역하는 것이 더 나을 뻔했다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