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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모음/복음으로 읽기(서평 및 정리)9

[미디어, 복음으로 읽기] 현실, 오징어 게임 현실, 오징어 게임 (9주 오프라인 모임) "재미있을 것 같아 해보려고 합니다" "오징어 게임 보며 떠올랐던 생각들을 이야기 나눠보고 싶어요" "과연 우리의 현실은 하나님 나라 맞나요? 오징어 게임 같아요!" "오징어 게임 참가자들에게 기독교는, 복음은 무엇일까요?" 요즘, 핫한 오징어 게임(넷플릭스 드라마)에 대해 여기저기서 다양한 이야기를 만납니다. 직접 보고 씁쓸하기도 했고, 감독에게 고맙기도 했습니다. 전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다는 말도 놀랍지만, 다양한 매체들을 통해서 쏟아져 나오는 관련 언급들도 대단한 것 같습니다. 사회적으로 이렇게 반향을 일으키는 컨텐츠를 복음으로 한번 읽어보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온라인 모임으로 수다를 떨고 편집본을 유튜브에 올리고도 싶었지만, 이번에는 '월요독서모임:함께 .. 2021. 10. 24.
(서평) 청년팔이 사회를 읽고 - 나는 청년을 사랑한다 ‘청년팔이 사회’를 읽고 - 나는 청년을 사랑한다 - 1. 들어가는 말 : 나는 청년을 사랑했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청년을 사랑해왔다. 눈을 감으면 금세 어른거리는 얼굴, 생각나는 이름을 가진 사랑하는 그 형제, 그 자매가 있다. 하지만 내가 청년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들만을 두고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나는 무엇보다 내가 청년으로 살아온 대학과 군대, 선교단체와 교회를 사랑한다. 그리고 그 시공간 안에 묵직하게 자리 잡고 있는 청년이라는 단어, 그 사람들과 그 시절들을 사랑한다. 그리고 그 이후에도 같은 청년으로서(?) 그리고 청년들을 섬기는 사역자로서 청년들을 사랑했다. 나의 청년 됨과 그들의 청년 됨을 연장선상에 놓고 사랑하기를 아끼지 않으려 했다. 그렇게 나는 청년이었다. 대학에 가서도.. 2020. 7. 29.
[서평] '일상, 부활을 살다' / 평소처럼 살자 Let's get on with life '일상, 부활을 살다'를 읽고 평소처럼 살자. Let's get on with life. 1. 들어가는 말: 기독교와 부활 유진 피터슨은 "영성형성"에 관심이 있다. 그는 여러 책들을 통해서 줄기차게 영성형성을 이리저리 도모한다. 이 영성형성은 어떤 신비주의적이거나 초월적으로 이 세상과는 다른 삶을 사는 것이 아니다. 이 세상에 가득 차 있는 일상(평범한 식사, 가족이나 친구 같은)의 평범함 속에서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무엇을 얻지 못할까 봐 혹은 잃어버릴까 봐 두려워서 재촉하는 방식이 아니라 여유 있고 즐겁게 그리고 진지하게 하나님이 만든 세계를 음미하게 한다. 그래서 평범한 일상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실제적인 삶을 살고 싶게 한다. 이를 두고 내가 이해하기로는 '복음으로 사.. 2020. 7. 1.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이유, 복음의 핵심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이유, 복음의 핵심 - "일상, 부활을 살다" 옮긴이의 글을 읽고 "일상, 부활을 살다" 독서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OT 이후에 첫 모임이었는데, 옮긴이의 글을 두고 설왕설래가 있었습니다. 특히 2015년 이후 출판사가 '복있는 사람'으로 바뀌면서 옮긴이의 글과 서문이 추가되었는데, 복음이 무엇인지 촉각을 곤두세우며 지내다 보니, 제 마음에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서 이 글을 통해 정리하고자 합니다. 1.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이유 먼저, 이 책을 번역한 권영경 교수님(이후 옮긴이)을 개인적으로는 알지 못하지만, 제가 존경하는 분들과 교분이 두터우시고, 실제로 한국 신약학계에서 명망 있는 학자로 알고 있습니다. 또 실제로 제가 접한 유진 피터슨의 글을 탁월하게 번역해주셨습니.. 2020. 5. 12.
음모론(4/4)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 신세계 질서의 비밀, 복음으로 읽기 4. 결론: 우리는 어떻게 살것인가? 지금까지, 이 책'신세계 질서의 비밀'에서 저자가 말하는 음모론의 위협과 그 한계를 설명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4-1. 이 책이 말하는 대처 방법, 바르게 읽기 저자는 프리메이슨이과 일련의 비밀세력이 자신들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은밀하게 일을 꾸미고 있는 상황을 알리는 것이 두려움을 갖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분별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그런 그가 제안하는 내용은 3가지 입니다. 첫째, 예수님의 평안을 받으라 저자는 기독교인들이 신앙을 지키다 박해 받는 삶은 예수님이 먼저 가신 길이고, 제자들에게도 핍박이 있을 것을 알면서도 평안을 받으라고 하셨으니, 어떤 상황이든지 예수님의 평안을 누리자고 합니.. 2020. 3. 28.
음모론(3/4) 정말 그러한가? 신세계 질서의 비밀, 복음으로 읽기 3. 정말 그러한가? 이제는 이 책이 다루는 음모론의 한계에 대해 본격적으로 짚어보겠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내용들은 그동안 살면서 한번쯤은 접해봤던 이야기입니다. 아마 지금까지 접해보지 않으신 분이라고 하더라도 10년 내에 '어머, 이런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정말인가?' 하고 귀가 솔깃하는 순간을 만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음모론을 추종하는 분들은 이 음모론을 사실로 여깁니다. 그래서 아주 진지하고 영혼 사랑과 구원의 열정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음모론은 거짓뉴스인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한국 기독교 내에도 이런 음모론 추종자들과 비슷하게 아주 진지하고 구원을 위해 극렬하게 반응하지만, 거짓 뉴스를 검증하지 못한데서 기인한 반응이라 .. 2020.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