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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5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이유, 복음의 핵심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이유, 복음의 핵심 - "일상, 부활을 살다" 옮긴이의 글을 읽고 "일상, 부활을 살다" 독서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OT 이후에 첫 모임이었는데, 옮긴이의 글을 두고 설왕설래가 있었습니다. 특히 2015년 이후 출판사가 '복있는 사람'으로 바뀌면서 옮긴이의 글과 서문이 추가되었는데, 복음이 무엇인지 촉각을 곤두세우며 지내다 보니, 제 마음에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서 이 글을 통해 정리하고자 합니다. 1.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이유 먼저, 이 책을 번역한 권영경 교수님(이후 옮긴이)을 개인적으로는 알지 못하지만, 제가 존경하는 분들과 교분이 두터우시고, 실제로 한국 신약학계에서 명망 있는 학자로 알고 있습니다. 또 실제로 제가 접한 유진 피터슨의 글을 탁월하게 번역해주셨습니.. 2020. 5. 12.
내 맘대로 되지 않는 복음 내 맘대로 되지 않는 복음. 지구는 기울어져 태양 주위를 돌고, 태양도 다른 무엇인가를 중심으로 돌고 있다고 합니다. 어쩌다가 우연히 그리되었다고 깊이 생각하지 않으려 할수도 있지만..나에게는 나에게 생명을 주신 하나님의 섬세한 손길입니다.그 사랑어린 그 무엇으로 헤아려지는 삶, 사람됨의 생명은 놀랍게도 도무지 내 마음대로 될듯 되려는듯 하다가 결국은 내가 어찌할수 없음을 마주하게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 맘대로 하지 않아도 이미 그대로 되게 되어 있나봅니다. 심장 뛰는 것이 그러하고, 내 마음이 그러합니다. 나는 내 심장이 너무 빨리 뛸때.. 그 긴장감을 늦추기 위해 심호흡을 합니다.조금 늦게 뛰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가끔 삶의 무게가 너무 버거울때는.. 이 심장이 멈춰서기를 바라기도 합니다. 더.. 2020. 4. 29.
음모론(3/4) 정말 그러한가? 신세계 질서의 비밀, 복음으로 읽기 3. 정말 그러한가? 이제는 이 책이 다루는 음모론의 한계에 대해 본격적으로 짚어보겠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내용들은 그동안 살면서 한번쯤은 접해봤던 이야기입니다. 아마 지금까지 접해보지 않으신 분이라고 하더라도 10년 내에 '어머, 이런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정말인가?' 하고 귀가 솔깃하는 순간을 만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음모론을 추종하는 분들은 이 음모론을 사실로 여깁니다. 그래서 아주 진지하고 영혼 사랑과 구원의 열정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음모론은 거짓뉴스인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한국 기독교 내에도 이런 음모론 추종자들과 비슷하게 아주 진지하고 구원을 위해 극렬하게 반응하지만, 거짓 뉴스를 검증하지 못한데서 기인한 반응이라 .. 2020. 3. 28.
영화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를 보고 * 영화를 보고 여운이 남아서 정리해봅니다. 영화를 보려고 마음 먹고 아직 보지 않았다면 보신 뒤에 글을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1. 어쩌다 이 영화를 보았나?- 구원으로의 초대 "우리가 책을 찾아 읽는 것 같지만, 사실은 책이 읽을 사람을 찾아온다" 언젠가 들어봤던 것 같은 대사인데... 참으로 오늘은 하나님이 내게 말씀하시는 날 같았다. 주일 오전 설교부터, 오후 설교까지, 주일 낮 청년 모임시간까지.... 전 방위적으로 내게 직접 속삭이는 말 같았다. 그리고 오늘 저녁에 마지막 상영시간에 맞춘 영화 '천로역정'까지 그러했다. (극장에서 만난 집사님 한분은 표가 없어서 결국 영화를 못보셨다. ㅠ.ㅠ) 진작부터 아이들이 먼저 이 영화를 보고 싶다고(맨인블랙, 토이스토리4와 함께 6월에 보고 싶은 영화 .. 2019. 7. 1.
이땅에서 나그네가 된 모세에게 To stranger in a strange land 샬롬복음으로 읽는 출애굽기 그 한쪽 이야기 타국에서 나그네가 된 모세에게 타국에서 나그네가 되었다고 고백하는 모세(출 2:22)는 미디안 제사장 르우엘의 사위다. 사실 그는 애초에 애굽의 왕자였다. 그렇다면 아내와 아이를 낳고 사는 곳을 타국이라고 하는 모세의 고향은 애굽인가? 글쎄다... 그는 왕자였지만 원래 왕족은 아니었다. 그가 왕자가 되기까지는 놀라운 기적이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감히 돌아갈수 없는 땅이기도 하다. 먼저, 나그네의 기적이야기를 좀 해보자. 모세가 왕자가 되는 기적은 성공신화같지만, 그 이전까지는 목숨을 건 가족의 헌신이 있었다. 그 헌신은 모세가 성공하도록 헌신적인 뒷바라지를 의미하는게 아니다. 모세가 태어날 당시에는 바로가 이스라엘이 번성한 것을 위협으로 느껴 유아 살해정책을 .. 2018.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