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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독서모임:함성 (북스터디)

독서모임:함성(2020.05.28)

by 샬롬보금자리 2020. 5. 28.

  오늘 2020년, 5월 28일(10-12시), 샬롬복음연구소에서 5명(1명은 Zoom으로 부분참석)이 모였습니다. 요약 및 발제를 하고 토론하는 모임이었는데, 이런 방식은 처음이기도 했고, 멀리 제주에서 온라인으로 연결하느라 약간 분주하기도 했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OT에 참석하지 못했던 두분의 아름다운 분들 덕분에 오늘 모임을 통해 유진 피터슨의 책(현실, 하나님의 세계)을 깊이 있게 읽고 우리 삶에 적용해볼수 있었습니다. 

1. 오늘 나눈 내용

  이 책은 영성에 성경적 기초를 제공하고 삼위일체적 상상력으로 영성에 대한 뼈대와 통일성을 제공하는 대화입니다. 영성에 대한 논의는 우리의 삶의 목적이 하나님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을 사는 것, 풍성한 삶을 사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영성은 다름아닌 삶(life)입니다. 여기서 '삶'Life은 생명을 뜻하기도 하고, 살리는 것, 살아온 것, 살아갈 것, 살고 있는 것을 포함하는 말입니다. 하지만 삶 자체를 논하면 하나님에 대한 느낌으로 왜곡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삶이 있는 신학, 신학있는 삶을 살자는 것이 영성신학입니다. 이 책은 삼위일체를 구조와 맥락으로삼고, 모든 곳에서 놀이하시는(play) 그리스도를 은유로 삼아 영성을 바로 잡습니다. 놀이라는 것은 유희적인 측면을 강조한 것이기도 하고, 활동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창조, 역사, 공동체 가운데 그 시작과 그 내용과 그 지속성을 하나님이 담당하며 우리를 그 일에 동참시키고, 그것이 (사랑?) 무엇인지를 함께 찾아가는 것이 이책의 핵심내용입니다. 

  이를 위해 이 책은 크게 4부분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놀이터치우기, 창조안에서 놀이하시는 그리스도, 역사 안에서 놀이하시는 그리스도, 공동체 안에서 놀이하시는 그리스도 입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놀이터 치우기"와 "창조안에서 놀이하시는 그리스도"의 전반부를 함께 나눴습니다.

놀이터치우기(요약및발제).pdf
0.28MB

발제1. 이 책에서 말하는 영성을 곡해하는 4가지(엘리트주의, 성경을 벗어난 자력구원의 세계, 문화에 희석된 복음없는 삶, 신학의 거절)와 그 배경이 되는 인간과 사물의 추상화(축소, 기능으로 이해), 소비자(유용성)로 대하는 것, 영혼에서 하나님을 뺀 자아self가 오늘날 현대 교회, 그리스도인에게 어떻게 나타나는가? 어떤 대안이 필요할까? 

- 교회에 목사가 왕처럼 군림하고, 그에 야합하는 종교권력자들의 모습이 엘리트주의의 전형이다. 이를 벗어나기 위해 삼위일체 영성의 회복, 상호 교류가 필요하다. 

- 하나님과의 관계가 중요하다. 예배가 살아야 삶이 사는 것 같다. 교회가 이를 도와주면 좋겠다. 

- 역기능적 교회의 모습이 만연하다.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 존재(영혼)로서 하나님의 생명을 누리며 살도록 하는 교회가 되면 좋겠다.

창조안에서놀이하시는그리스도(전반부)요약및발제.pdf
0.13MB

발제2. 하나님은 창조자로서 시간과 공간을 창조하셨습니다. 모든 창조는 하나님이 개입하셨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창조세계라고 합니다. 우리가 현실에서 마주하는 일들이 정말 하나님의 개입이라고 인정합니까? 

- 글쎄, 믿고, 그렇게 살려고 하다가도, 막상 현실 가운데 버거운 순간이 되면 포기하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정말 그렇게 복음으로 살고 싶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계획 중에 사람을 만드신 것, 생기를 불어 넣어 남자, 여자 모두 하나님의 영을 받은 피조물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현실을 보면 마치 축복받지 못한 사람, 선택받지 못한 이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기 전에 나은 이스마엘처럼 그런 선택받지 못한 자녀들도 있는 걸까요?

- 선택받지 못한 자는 없는 것 같다. 하나님의 편에서는 여전히 다 사랑하고, 모두에게 생명을 주신다. 하지만 우리의 죄가 그 생명을 단절시키는 것 같다.

- 오늘 역사를 보면, 이스마엘의 후손이 더 잘사는 것 같다^^; 하나님이 선택하지 않는 이들은 없다고 생각한다. 

 

2. 다음 모임 및 발제 

6월 11일 목 오전 10시-12시

첫번째 발제자: p.159-236 창조안에서 놀이하시는 그리스도

두번째 발제자: p.237-247 역사 속에서 놀이하시는 그리스도 (역사의 동네 탐험하기)

세번째 발제자: p.247-259 케리그마: 예수님의 죽음

네번째 발제자: p.259-265 위협: 도덕주의

다섯번째 발제자: p.265-392 근거본문 (1), (2), 역사 속에서 주 경외함 기르기: 성찬과 손대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