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겨울 특강 (악의 기원과 상징, 황성하)

샬롬복음연구소 2020 겨울 일일 특강을 소개합니다.

벌써 추운 겨울이네요. 나날이 짧아지는 낮시간이 태양에서 지구를 멀리 떨어져 보낸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래도 태양에게서 멀어져서 상관없이 지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이 추운 겨울을 만끽할수 있는 여유를 가져다 줍니다. 

샬롬복음연구소에서 관심있는 복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논의를 좀더 진행해나가는 일환으로 황성하 목사의 도움으로 폴 리쾨르를 만나보려고 합니다. 해석학에 있어서 주목 받는 폴 리쾨르가 다룬 악에 대한 설명을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1일 강좌를 통해 기독교에서 논의하는 죄와 철학에서 다루는 악의 문제가 어떻게 서로의 지평과 만나 삶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해줄지를 고민해보려고 합니다. 전주에서 폴 리쾨르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중요한 모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샬롬복음을 소개하면서 다루었던 하나님과의 관계에서의 선과 악, 복음과 샬롬의 문제와는 반대편에 있는 악과 죄의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웠습니다. 어거스틴에 대한 바른 읽기를 제시한다는 면에서도 동의가 되고 더 깊이 알고 싶어졌습니다.

이 모임을 참석하고 원하는 분들에 한해서 후속 스터디 모임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철학적인 면에 있어서는 다소 낯설어서 어렵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죄와 악이라는 현실적인 측면(매일 마주 하는)에서는 결코 복잡한 이야기가 아니기에, 강의를 마련했고 친구들에게 소개합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역자들과 청년들에게 중요한 자극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참석하신 분들과 강사에게 성장의 계기가 되는 강의가 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려요.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