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1 우리는 대화할 수 있을까? 우리는 대화할 수 있을까? 아침 공기가 오늘도 상큼하다. 몸도 마음도 낯설다. 도심 도로가에 찾아와 여기저기 깡총 거리는 참새(?)들이 반갑다. 이 새들을 풍경에서 대상으로 관찰하기 주의를 기울이자 베시시 웃음이 나왔다. 사이가 좋은 듯, 나쁜 듯 함께 있다가 떨어지기를 반복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나는 함께 하는 삶에 대한 고민을 한다. 공동체, 교회, 가정에 대한 애정이 있다. 전화 통화든지, 오프라인 만남이든지 나름 정성을 다하려고 주의를 기울인다. 그 안에서 매번 경험하는 애정과 고통이 있다. 한 예로, 언젠가부터 페북을 들여다보는 것은 나름의 고통이 되었다. 그 안에서는 오프라인에서와는 다른 만남이 있다. 평소에는 말을 건네도 좀처럼 눈을 맞추어주지 않던 고딩들, 청년들이 그 좋아요와 댓글.. 2021. 6.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