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예배2

다른 곳, 다른 사람들, 다른 예배 : 교회 이야기 이 글은 2020년 1월 8-30일까지 다녀온 여행을 기초로 작성한 글입니다. 다른 곳, 다른 사람들, 다른 예배 : 교회 이야기 1. 들어가는 말: 주일은 잘 보내셨나요? 일주일에 한 번씩 일요일이 찾아옵니다. 일요일은 보통 사람들에게는 달콤한 쉼을 누리는 날(?)이지만,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교회 가는 날입니다. 한동안은 기독교 사장님들이 운영하는 사업체들이 "주일은 쉽니다"라는 안내문구를 걸어놓고 사회적으로 영향을 끼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바쁘고 치열한 삶으로 치닫는 현대인들에게는 기독교인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그 날은 도리어 생계를 위해 돈을 벌기 좋은 날이 되었습니다. 안식과 충전의 시간은 줄어들고 못다 한 공부나 일을 보충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어려서부터 이 날의 정체가 헷갈렸습니.. 2020. 3. 19.
브루더호프 (2) It is simple 브루더호프 : 노래하는 사람들 2. 브루더호프에서의 삶 내가 만난 브루더호프를 표현하자면 "그들은 노래하는 사람들"입니다. 도착한 다음날 점심에 처음으로 공동체 구성원 전부가 함께 모였는데 그들이 함께 노래 부르는 것을 들으면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물론 찬양집이 있지만 어린아이부터 나이든 어른들까지 모두가 이미 외우고 있는 것처럼 한 목소리로, 동시에 근사한 화음으로 나뉘어 아름답게 노래했습니다. 어떤 노래를 부를까 묻기도 하는데, 그때 노래의 선곡은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자기가 부르고 싶은 노래를 제안하면 다 같이 부릅니다. 반주를 하기도 한다는데, 보통 모이면 그냥 노래를 부릅니다. 아카펠라 합창 같은 느낌으로 너무 핏대를 세우지 않고 잔잔하게 자신의 목소리가 들리면서도 전체 목소리와 자.. 2020.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