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하나님의 세계(유진피터슨)에 보면 "창세기 1장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리듬의 구조다"라고 한다. 창조이야기를 음악적으로 오페라처럼 읽는 것이다. 시간의 창조라는 측면에서 유진피터슨은 시간의 본성을 리듬을 갖는 것으로 설명한다. 방관자처럼 시간을 구경하며 시계로 시간을 재는 대신, 시간 안에 머물면서 발로 박자를 맞추며 계속해서 참여하고 현존하게 만드는 것이 리듬이라는 것이다.
이 글은 그가 찾아놓은 것들을 평면적으로 찾아 읽는 것이 번거롭기도 하고 소개하기도 어려워서 정리한 것이다. 이 글을 통해 창조이야기의 리듬감을 느끼고 시간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의 두근거리는 박자를 세며 함께 춤출수 있기를 기대한다.
1. 1-2-3-4-5-6-7-7-7
- 창조이야기는 연속되는 7일의 시간으로 배열되어 있다.
- "하나님이 이르시되" -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여섯번에 걸쳐서 창조의 한 단계가 "하나님이 이르시되..."라는 문구로 시작되며, 여섯번에 걸쳐서 창조의 한 단계가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라는 문구로 끝을 맺고, 그 뒤에는 그 날의 수를 밝힌다.
- 하지만 일곱째날은 기존의 패턴과는 다르다. 끝이 아니라 문장의 처음에 "일곱째 날에"라고 시작하고, "일곱째 날"이라는 말을 3번 반복한다.
=> 정리하면 , '첫째 날, 둘째 날, 셋째 날, 넷째 날, 다섯째 날, 여섯째 날, 일곱째 날 - 일곱째 날 - 일곱째 날'이 된다.
창세기 1:3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창세기 1:5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창세기 1:6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 가운데에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라 하시고
창세기 1:8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
창세기 1:9 하나님이 이르시되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창세기 1:11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창세기 1:1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셋째 날이니라
창세기 1:14 하나님이 이르시되 하늘의 궁창에 광명체들이 있어 낮과 밤을 나뉘게 하고 그것들로 징조와 계절과 날과 해를 이루게 하라
창세기 1:19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넷째 날이니라
창세기 1:20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들은 생물을 번성하게 하라 땅 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하시고
창세기 1:2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다섯째 날이니라
창세기 1:24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되 가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창세기 1: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창세기 1:31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창세기 2:1–3 1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2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3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2. 1-2-3/3-4-5-6/6
- 창조의 활동에는 한세트에 3일씩 2세트가 있다.
- 혼돈을 정리하고, 공허를 채우는 창조
창세기 1: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첫째 세트의 3일은 2절에서 말하는 창조 이전의 혼돈에 형태를 부여한다. 둘째 세트의 3일은 창조 이전의 공허를 채워준다. 1~3일은 혼돈한 곳에 형태를 주고, 4~6일은 공허를 채우는 것에 이어서, 창조로부터 쉬는 일곱째 날이 3번 나온다.
첫째 날 : 빛 / 빛을 만들어 빛과 어둠을 나눔.
둘째 날 : 궁창 / 물가운데 궁창(하늘)을 만들어 궁창 위의 물과 궁창 아래의 물로 나눔.
셋째 날 : 땅-바다, 땅에서 자라는 채소와 나무 / 물을 한곳으로 모이게 해서 뭍이 드러나게 함. 뭍을 땅, 모임 물을 바다라 부름.
넷째 날 : 광명체들 / 낮과 밤, 징조와 계절과 날(day)과 해(year)를 이룸. 큰 광명체-낮, 작은 광명체-밤을 주관.
다섯째 날 : 큰 바다짐승들과 물에서 번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 날개 있는 모든 생물을 종류대로 / 복줌(22)-생육하고 번성하여 .. 충만하라.. 번성하라
여섯째 날 : 가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사람(남자와 여자) / 복줌(28)-새육하고 번성하여.. 충만하라.. 정복하라.. 다스리라
- 셋째 날과 여섯째 날은 이중 창조를 한다.
셋째 날 : 땅과 바다 / 채소와 나무
여섯째 날 : 짐승 / 사람
3.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וַֽיְהִי־כֵֽן"
창세기 1:7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창세기 1:9 하나님이 이르시되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창세기 1:11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창세기 1:15 또 광명체들이 하늘의 궁창에 있어 땅을 비추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창세기 1:24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되 가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창세기 1:30 또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먹을 거리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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