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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의세계관3

'트롤, 월드투어'를 보고 '트롤, 월드투어'를 보고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에 아이들과 함께 영화를 보았습니다. 이미 예전에 재밌게 본 트롤(2017년 드림웍스)의 후속편인 '트롤, 월드투어'가 그 영화입니다. 포스터에 나온것처럼 트롤은 노래와 춤을 좋아하는 요정인데 머리가 위로 솟아있는게 특징인 귀여운 녀석들입니다. 전편(2017년 트롤)에서는 트롤들을 잡아먹으려는 버겐과의 갈등과 화해가 주제였다면, 이번에 나온 트롤, 월드투어(2020년)는 외부의 적이 아닌 같은(?) 트롤이 자기와 같지 않은 트롤을 용납하지 않으려는 이야기입니다. 그저 아이들 수준의 스토리이겠거니 하고 보다가 복음을 붙들고 씨름하며 그 적용에 있어서 늘 고민하던 공동체가 보여서 글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최대한 스포를 자제하겠지만, 영화를 안보신 분에게는.. 2020. 5. 13.
총선을 지나 복음을 생각한다 1. 총선은 끝났다.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이 끝났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온 세상이 격리되고 사회적 거리를 두어야 한다고 힘주던 중임에도 28년만에 최대 투표율을 보이며 집권 여당이 많은 의석수를 차지하는 결과를 냈습니다. 야당 대표는 결과가 윤곽을 드러내자 책임을 지고 물러났고, 접전지를 놓고 논평들이 쏱아져 나왔습니다. 선거 결과는 마치 이 나라가 다시 동과 서로 나뉜듯한 모습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충청이나 수도권, 강원지역에서 절반 혹은 그 이상에서 여당이 지지를 받았다고 합니다. 제 주변에서는(주로 페이스북 친구들?) 이 결과를 두고 여당 지지자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미래통합당과 대구 경북 지역, 강남 지역에 대해 안타까움 혹은 어리석다는 조롱까지도 보입니다. 그 가운데 있다보.. 2020. 4. 16.
샬롬복음으로 본 "목격자" 겁도 없는 초딩 아들이 이 영화를 보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보게 해줬더니 한 30여분 보더니 못보겠다고 포기한다. 놀리는 말로 이제 더 무서울거라고 했다. 나머지 못본 부분의 시나리오를 상상할테니 정말 무서울수밖에 없다. 그랬더니 아빠가 보고 결말만 알려달라고 한다. 그래서 나도 봤다. 내가 봤는데.. 정말 가슴졸이며 봤다. (솔직히 많이 무서웠다 ^^;;;) 감독의 연출 덕이겠다 싶으면서도 단연 주인공(이성민)의 연기가 돋보였고, 피해자들의 눈이 반복해서 클로즈업 될때마다 그 눈빛을 마주치지 않으려는데 자꾸만 눈과 마주쳐서 섬뜩했고, 아픔이 크게 느껴졌다. 이 영화를 보고 샬롬복음연구소에서 다룸직한 관점으로 글을 쓰기로 했다. 샬롬복음으로 본 "목격자" 1. 두려움(fearness) 영화의 시작부터 .. 2018.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