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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모음/말씀묵상(소감)

[성경 읽기] 시편 121:1-8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by 샬롬보금자리 2020. 9. 4.

[기도] 사랑하는 주님, 이시간 주님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주님의 뜻을 주님의 마음을 주님의 생각을 알기 원합니다. 주님으로 인해 오늘 하루의 생명을 온전히 행복하고 가치있게 살아가고 싶습니다. 주님 은혜를 베푸시고 도와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연구]

[시 121:1]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 시편 기자는 산을 봅니다. 그 산 너머 보이지 않는 곳에서 찾아올 도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편기자는 그 도움이 창조주 하나님에게서 온다고 고백합니다. 

[121:3]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121:4]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121:5]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 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121:7]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121:8]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 시편 기자는 하나님에 대해서 [1]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신다, [2] 졸지 아니하신다, [3] 졸지도 주무시지도 아니하신다. 고 합니다. 

// 그 결론으로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라고 합니다. 여기서 대상은 1절을 제외하고는 모두 "너"입니다. 시편 기자 자신을 객관화 한 것일 수도 있고, 시편 기자의 가까운 타자, 친구나 가족이 그 대상일수도 있습니다.

// 여호와의 지키심은 [1] 오른 편에서 그늘이 되어주셔서 해나 달, 그 권력화된 신으로 여겨졌던 것들로부터 지키십니다. 

// 또한 여호와는 환난을 면하게 하시되,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영혼을 지키십니다. 육신의 고통을 조장하지는 않지만, 그것들을 철저하게 막는다고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더 본질적으로 어떤 환난에서도 구해주시고, 지키시기를 영혼을 붙드시는 겁니다. 

// 여호와께서 그 지키시는 자의 출입을 지금.. 현재부터, 영원, 미래까지 지키십니다.

[묵상 및 적용]

시편 121편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입니다. 120-134편까지가 교회갈때 부르는 노래입니다. 1-2절은 시편 기자 자신의 내용이지만, 3-8절은 "너"에 대한 노래로 바뀝니다. 먼저, 이 시편에서는 도움을 기다립니다. 다시 말하면,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 속해있습니다. 1-2절에서는 나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고, 3-8절에서는 "너"를 대상으로 실족할것 같고, 세상을 비추는 해와 달이 마냥 좋지 않은 정도를 넘어서서 힘겹게 살아가는 삶을 상하게 하고 해치게 할까 두렵습니다. 이대로 이 어지러운 세상에서 악에 시달리다가 영혼마저 파멸될까 걱정이 됩니다. 이런 시점, 대상의 변화는 나의 믿음과 소망이 너의 삶을 연결시킵니다. 아마도 부모가 자녀와 함께 혹은 가족과 함께 가며 부르는 노래라면 더 와닿을 것 같습니다. 같은 동네 이웃끼리 함께 교회 가는 것도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우리는 도움이 필요한 존재입니다. 불안감을 이기기 위해서 수고하고 애쓰지만, 우리를 자세히 들여다 볼수록, 우리의 삶을 보면 볼수록 제대로 되는 것보다 이래 저래 손길이 필요한 부분이 많습니다. 어리석은 자가 아니고서는 내 삶이 안전하다 자신하기가 어렵습니다. 돈이 있어도 건강이 있어도, 직위가 있고 명예가 있어도 몇걸음 내딛기 전에, 혹은 이 골목을 돌아 새 길을 맞이하는 순간에 수 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나를 향해 달려오는 악의 가능성에 위축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오늘 시편 기자가 고백하는 것처럼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옵니다. 나를 도우시는 하나님이 너를 지키십니다. 가는 길에 넘어져 실족하지 않게 하시고, 버겁고 두려운 이 세상에서 쉴만한 그늘이 되어주십니다. 하나님이 나를 악에서 건지시고 내 영혼을 안전하게 하십니다. 나는 하나님을 보지 못하고 두려워하지만, 하나님은 나의 출입을 지킴으로 보호하십니다. 나의 도움에 대한 확신이 너에 대한 안전함과 돌봄에 대한 기대가 되고 이를 노래하며 성전에 올라가는 것입니다.

이런 믿음으로 함께 노래하며 교회에 가는 날이 기다려 집니다. 주님 앞에 나아갈때, 나의 도움이 하나님에게서부터임을 알고 소망하며 믿음의 고백으로 공유하는 가족, 친구, 이웃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노래로 교회에 가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싶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연구소에 출근하고, 책을 펼쳐 읽고, 글을 읽고 정리하고 쓰는 일, 가정을 돌보고 가족을 돌보고 집과 밭을 정돈하는 일이 심란하고 뒤죽박죽이어서 버거움이 있었습니다. 나의 도움이 어디서올까... 헤아리는 호흡조차 가누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 시편 121편을 통해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 하나님에게서 오며, 그 하나님이 나의 가족, 나의 친구, 교우들과 이웃들을 지키고 돌보실 것을 기대하며 찬양하게 됩니다.

비록 눈에 보이는 무엇이 어떻게 변하는지 다 알수없고 볼수 없지만, 나의 도움의 근원이 하나님이심을 너를 지키시고 돌보시는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지금부터 영원까지임을 믿음으로 전망하는 이 순간이 소중하고 행복합니다. 여호와 하나님 주님께서 나의 도움이신것처럼 이 나라와 이 전주와 이 가정과 연구소와 교회를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아멘. 

 

[기도] 사랑하는 주님. 주님이 나의 도움이십니다. 주님이 내 자녀와 내 부모, 내 이웃과 친구와 교우들을 실족치 않게 지키시고 돌보시는 분이심을 고백합니다 . 지금부터 영원까지 그리하시는 줄 믿음으로 찬양하게 하시고, 주님께로 나아가는 길에 이것을 노래하는 삶 살게 해주세요. 의사들의 파업을 돌이켜 약자들을 돌보게 하시고, 코로나 19의 확산을 멈춰주시고, 교만하고 어리석은 교회들을 깨우셔서 우리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로부터임을 알고, 실족하지 않고 상하지 않고 해함을 받지도 않는.. 모든 악에서 건짐받는 삶 살게 해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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