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럴드 싯처의 책 "사랑의 짐"(성서유니온) 책 내용을 가지고 복음으로 사는 삶에 대한 고민들을 풀어보려고 합니다.
1장 새로운 계명에서 저자는 기독교가 예수 그리스도 기반의 공동체이며, 주님이 맡긴 사명을 완수하기 위한 원리로서(또는 핵심으로서) 서로 사랑하는 것을 꼽습니다. 신약성경에 "서로 ~ 하라"는 명령들은 공동체 안에 주어진 것이라는 게르하르트 로핑크(예수는 어떤 공동체를 원했나, 분도출판)의 주장과 같은 선상에 있는 주장입니다.
p.21놀랍게도 주님이 맡기신 사명을 완수하는데 성공하느냐의 여부는 오직 한가지 요소에 달렸다. 신앙 공동체 구성원들끼리 서로 공유하는 사랑이 그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이 나누는 관계의 특성이야 말로 교회가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파할 수 있게 해주는 핵심요소다.p.24“기독교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형성된 공동체를 의미한다. 그리스도인 공동체란 거기서 넘치지도 덜하지도 않아야 한다...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 분을 통할 때 비로소 하나가 될 수 있다” 일치를 이룰 수 있는 다른 토대는 없다.p.25그리스도인 공동체가 더 진실하고 절실해질수록 구성원들 사이에 존재하는 그 밖에 모든 것들은 차츰 빛을 잃어가고 오직 그리스도만 선명하고 깨끗하게 드러나며 주님 역사만이 우리 안에 생생해질 것이다.p.26신약성경은 어떻게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알려주는 일련의 명령들을 선포하고 있다.‘서로’를 뜻하는 어구를 담고 있어서 ‘상호명령'이라고 부르는 이 말씀들은 사랑을 행동에 옮기고 공동체안에 필연적으로 떠오르게 마련인 긴장을 누그러뜨리며 그리스도인들 사이의 다툼을 진정시켜서 교회가 의혹과 갈등, 분열이 아니라 신뢰와 조화, 연합의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고 가르친다.상호명령들이 그리스도인들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를 깨끗이 지워주는 건 결코 아니며 그래서도 안된다. 하지만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며 희생적인 사랑을 실천하게 해주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제가 1장에서 주목하는 것은 다음 3가지 입니다.
1. 교회의 기초, 목표는 예수 그리스도
2. '서로'에게 주어진 '상호명령'의 실천
3. 다양성과 통일성의 역설적 조화
참으로 예수님이 중심이어야 샬롬이 있습니다.
그 예수를 주님으로 모신 뒤에는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됩니다.
내가 그에게 서로가 되어주고, 그도 나에게 서로가 되어 우리의 다름이 찬란히 아름다운 하나님 나라를 경영하게 됩니다.
모두가 다르나 같은 신비를 경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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