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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어 공부

히브리어 기초 - 알파벳 #01

by 샬롬보금자리 2019. 6. 11.

오늘 함께 나눌 히브리어는 8글자입니다.

ל, מ, נ,ר, א, ה,ח,ע

 

여기서 잠깐 언급할것이 히브리어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습니다. 

우리는 "안녕?" 이라고 쓰고, "안녕"이라고 읽는데..

히브리는 "?녕안" 이라고 쓰고, "안녕"이라고 읽는거죠

 

그래서 오늘 배울 알파벳을 차례대로 언급하자면 이렇게 읽습니다. 

ל  라메드 lamed, מ 멤 mem, נ 눈 nun, ר 레쉬 resh

א 알레프 alef, ה 헤 heh, ח 헤트, het, ע 아인 ayin 

 

한 글자씩 살펴보면,

ל  라메드 lamed는 L발음이 납니다. light의 L 이라고 생각하면 되구요. 

מ 멤 mem은 발음은 m 발음입니다. map 의 m 에 해당합니다. 멤의 경우에 특별한게 하나 있는데, מ이 단어의 끝에 올때는 ם이 된다. 한글의 ㅁ 과도 거의 비슷한데, 히브리어는 이렇게 끝에 올때 다르게 표기하는 글자가 몇개 있답니다.(오늘은 2개만, מ/ם, נ/ן)

 

נ도 מ과 마찬가지로 끝나는 부분에 올때는 ן으로 씁니다. 이 글자는 아직 다루지 않은 다른 글자와도 헷갈립니다(ו,ז 이런 글자들이요).

하지만 실제 본문에 들어가면 끝자리에 이런게 온다는 것을 기억하면 구분이 가능하고, 막상 히브리어를 읽기 시작하면 실수하기 어려울 정도로 익숙해질테니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נ은 눈, nun이라고 읽는데, 발음은 영어의 new의 n에 해당하며, 한글의 'ㄴ' 발음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ר 레쉬 resh는 영어의 air의 R에 해당한다고 하는데, 사실 이 발음은 한국어에 없습니다. 후두음이라고 하는 영역에서 소리가 나며.. 그래서 r발음 앞에 h가 들어갔다고 이해하면 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말하자면, ㅎ레쉬 이렇게 말이죠. 

 

자, 지금까지 배운 이 네개의 알파벳을 가지고 읽을수 있는 히브리어 단어들이 있습니다.

מַר mar 마아르, נֵר ner 네르, מִן min 민, לָם ram 람 대단하죠? ㅎ

아직 뜻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그래도 궁금할까봐.. 차례대로 Mr, lamp, from, high라는 뜻), 자연스레 눈에 들어왔을 모음 기호들도 아직은 그냥 그런가보다 하면 됩니다. (곧 소개할께요)

 

다음으로 소개할 단어들은 후두음입니다. גותתוראל לעתתער라고 하는건데요. 목에서 소리를 내는 겁니다. 

א 알레프 alef는 uh, oh 사운드가 나는데, 표기할때는 ' 작은 따옴표의 닫음 부분에 해당하는 것을 사용하구요. 

 

ה 헤 heh는 horse 의 H 사운드에 해당하고, 이와 비슷하게 생긴 ח 헤트, het는 Bach의 ch 발음으로 독일어에 있는 '흐!' 소리에 해당합니다.

참고로 발음기호로 표기할때는 헤는 그냥 h를 쓰고,

헤트는 ִh(h 밑에 점을 찍는다)를 씁니다. 

 ע 아인 ayin 은 א과 거의 같다고 보면 되는데.. 제가 가진 책에도 א과 같이 uh, oh 발음이 난다고 하네요. 대신 표기할때는 א과는 다르게 작은 따옴표의 열림 부분에 해당하는 것을 사용합니다. 요즘에 와서는 똑같은 발음으로 취급하는데, 성경에 있는 본래의 발음은 보다 모에 걸리는 소리가 א이었다고 하는데.. 나중에 소리와 강세 변화를 추적하다보면 그 역사적 맥락이 의미가 있구나 하실겁니다. 하지만 몰라도..별 상관 없음 ^^

 

지금까지 배운 8개의 단어를 이용해서 읽을수 있는 단어는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אָח 발음. 아흐  'aִh , 뜻 brother

נַעַר  발음. 나아르  na'ar, 뜻 young man

רָאָה 발음. 라아ㅎ ra'ah, 뜻 he saw

הַר 발음. 하르 har,  mountain

אֵם 발음. 엠, 'em(작은 따옴표 닫힘), 뜻, mother

עַם 발음. 암, 'am(작은 따옴표 열림), 뜻, people, nation

לֹא 발음. 로, ro'(작은 따옴표 닫힘), 뜻, no, not

 

 

히브리어는 영어(라틴어)와 기원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16세기전부터 상형문자에서 시작해서 발전해왔다고 합니다. 제가 공부하는 교제에는 이렇게 간단히 소개하고 넘어갔죠. 개인적인 견해로는 이것은 그냥 이런게 있구나 하고 보면되고, 다음에 소개할 마소라 텍스트(발음기호를 넣은) 변화가 구지 역사의 시간을 따져보는게 더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