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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12

태어나길 잘했어~ (일주일간 친구(2017) 영화를 보고) 오랫만에 영화를 보았습니다. 일본고교생들의 사랑이야기이면서도 기억상실증에 걸려 친구를 잊어버리는 주인공에게 다시 찾아와서 친구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고교생 사춘기 시절의 향수는 없었지만 ㅠ.ㅠ 남의 이야기 같지 않은 구석이 있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1. 줄거리 요약 주인공인 여고생 후지미야는 친구에 대한 기억을 일주일만 할수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이면 지난주에 있었던 모든 일을 잊어버립니다. 그래서 후지미야는 친구가 없습니다. 친구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고, 자신이 상처를 받지 않으려고 친구를 사귀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런 후지미야에게 호감을 가진 남학생 호세는 매주 친구 신청을 합니다. 2. 기억상실증이 문제다. 여주인공 후지미야는 남주인공 호세와 눈빛을 주고 받고, 서로 호감을 느끼는 경험을 합.. 2019. 3. 25.
[외부기고] 와칸다, 마틴 루터 킹 그리고 샬롬복음(황성하) 샬롬나눔 첫번째로 황성하 목사의 글을 기고받아 나눕니다. 블랙팬서 영화를 본 분이라면 통찰력있게 읽을수 있는 글이라 추천합니다. 특히 샬롬복음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헤세드와 미쉬파트, 샬롬의 관계가 잘 설명되어 있어 돋보이는 글입니다. 사진출처: 구글이미지 마틴 루터 킹이 비폭력으로 백인 사회에 저항한 것은 그 방법이 옳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백인이 대다수인 사회에서 폭력을 사용하는 것은, 더 큰 힘을 가진 백인 사회의 분노만을 유발할 것이었다. 그는 흑백을 나누지 않고 인류를 하나로 보았으며, 더 큰 대의에 호소했다. 호소력 있는 말의 힘을 알았고, 그 말이 사람의 영혼이 닿을 수 있도록 인류의 영원한 꿈에 호소했다. 이상과 꿈의 나라는 어떤 제국보다도 더 넓고 힘이 세다. 말콤 엑스는 마틴 루터와 다.. 2018. 5. 16.
이땅에서 나그네가 된 모세에게 To stranger in a strange land 샬롬복음으로 읽는 출애굽기 그 한쪽 이야기 타국에서 나그네가 된 모세에게 타국에서 나그네가 되었다고 고백하는 모세(출 2:22)는 미디안 제사장 르우엘의 사위다. 사실 그는 애초에 애굽의 왕자였다. 그렇다면 아내와 아이를 낳고 사는 곳을 타국이라고 하는 모세의 고향은 애굽인가? 글쎄다... 그는 왕자였지만 원래 왕족은 아니었다. 그가 왕자가 되기까지는 놀라운 기적이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감히 돌아갈수 없는 땅이기도 하다. 먼저, 나그네의 기적이야기를 좀 해보자. 모세가 왕자가 되는 기적은 성공신화같지만, 그 이전까지는 목숨을 건 가족의 헌신이 있었다. 그 헌신은 모세가 성공하도록 헌신적인 뒷바라지를 의미하는게 아니다. 모세가 태어날 당시에는 바로가 이스라엘이 번성한 것을 위협으로 느껴 유아 살해정책을 .. 2018. 4. 5.
욥기 31장 / 변명하며 대답을 기다리는 욥 욥기 31장 말씀 묵상 / 변명하며 대답을 기다리는 욥1. 욥의 삶과 나의 삶.31장에서 욥이 설명하는 자신의 삶의 모습은 참 대단합니다. 아내 이외의 여인에게 마음을 준적도 없고(1,9), 재물을 너무 사랑하지도 않았고(24,25), 다른 사람들을 억울하게 하지도 않았을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살펴 도왔습니다.(13,21) 나그네와 이웃들, 과부와 고아들을 돌보았습니다(16,18,32). 자신의 땅에 대해서, 자신이 거둔 소출에 대해서도... 의롭습니다.(38,39) 하나님이 욥을 기뻐하고 자랑스럽게 여기신게 당연하게 보이고, 사단에게 시험하도록 내어주신 자신감이 그럴만 하다 여겨집니다. 하지만, 나는 오늘 욥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부끄러워지고, 두렵습니다. 나는 감히 이런 욥을 .. 2018. 2. 3.
욥기 3장1-26절 말씀 묵상 / 하나님에게 둘러싸여 길이 아득한 사람 하나님에게 둘러싸여 길이 아득한 사람 검은 장미입니다. 사랑하는 연인에게 줄법한 아름다운 붉은 장미였을텐데.. 오늘은 유달리 검게 보입니다.죽은 것은 아닌데 죽음에 더 어울리는 이 검은 장미가 오늘따라 현실감 있게 다가옵니다. 여기 그 장미를 든 사람, 하나님에게 둘러싸여 길이 아득한 사람이 나옵니다. 2장에서 복과 화를 하나님이 주신다고 고백하며 온전함을 지켰던 욥.. 그 욥이 7일동안의 침묵을 깨고 입을 열었습니다.그 입에서는 자기의 생일에 대한 저주가 나왔습니다.(1-19) 애꿎은 날과 밤이… 자신을 이 땅에 있게 했다고 저주를 합니다.그 연속되는 저주와 탄식속에서 .. 차라리 내가 없었더라면..하는 깊은 존재에 대한 흔들림이.. 어찌하여 내가 죽어서 나오지 않았는지.. 한탄하는.. 아픔이... 느.. 2018. 1. 3.
왜 좋으신 하나님이 고통을 허용하시는가(ALCORN, R) 왜 좋으신 하나님이 고통을 허용하시는가?Randy Alcorn/ 번역. 서진 로마서 8장28절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좌절스럽고, 끔찍한 사건의 증인이 될때 이 말씀을 믿는 것이 힘들어집니다. 로마서 8장28절의 원시적인 구약의 묘사는 창세기 50장 20절입니다. 그 이야기에서 요셉의 형제들은 그를 배반해 그를 종으로 팔았습니다. 수십년이 지난뒤에 요셉은 형제들에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계획)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계획)하셨나니”라고 말합니다. 요셉의 경우 요셉과 함께 하신 하나님은 나쁜 상황에서 최선을 만드는 것보다 더 .. 2018.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