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모임을 소개하고, 그 모임을 간단히 기억하려고 정리합니다.
월요일 독서모임 : 모여서 함께 읽기
첫번째 모임
지난 4월 27일(월)에 첫 모임이 있었습니다.
총 5명이 참석했고, 간단하게 자기 소개 및 독서모임에 참석한 동기와 바라는 점을 나누고, 모임에 대해 OT를 진행했습니다. 함께 읽을 책으로는 유진피터슨의 "일상, 부활을 살다(Living the Resurrection)"를 골랐습니다. 너무 두껍지 않고 서문이 술술 읽힌다는게 이유였습니다. 시간도 7시 30분으로 조정했습니다. 모임 방법은 모여서 함께 윤독(한 사람씩 돌아가며 이어 읽기)하고, 좋았던 부분, 궁금한 부분을 서로 나누기로 했습니다. 다음주(5월4일)는 연휴기간이라 모임을 쉬고 각자 1장을 읽어오기로 했습니다.
두 번째 모임
2020년 5월 11일 월요일 저녁 7시30분에 4명이 모였습니다.
한분은 몸이 아프셔서 참석하지 못해서 다들 아쉬워하셨고, 쾌유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각자 1과를 읽어오기로 했는데 옛날 책(청림출판)과 최근 책(복있는 사람)이 차이가 있어서 혼선이 있었습니다.(그래서 벌써 1/3을 읽어오신분이 두명이나 있었습니다 ㅎ) 지금은 2015년 이후로 출판되는 책(복있는 사람)만 구할수 있습니다. 새 책에는 옮긴이의 글과 서문이 추가되었습니다.
이 책은 부활에 관한 책이고, 일상에 대한 영성형성을 제안하는 책입니다. 기독교에서 부활이 중요한 것은 분명한데 실제로 그 부활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릅니다. 유진피터슨은 부활을 이야기 하면서 일상에서 부활의 영성으로 살아가도록 도와줍니다. 그의 이런 의도에 비추어 이 책을 함께 읽기 전에 도입질문으로 다음과 같은 2가지 질문을 가지고 나누었습니다.
Q1. 나에게 부활이란 어떤 의미인가?
- 저자의 말처럼, 부활이 중요한 건 알겠는데 삶에서 어떻게 적용해야할지 모르겠다.
- 어릴적 고난주간 금식과 부활절 달걀이 생각난다.
- 부활에 대해서 알고 나면 부활에 대해 가르쳐 주지 않은 교회에 화가 난다.
Q2. 부활이란 [ ]이다.
- 육체가 죽고 다시 사는 것이다.
- 일상에 대한 긍정이다. (창조 복음으로 주어진 일상(본래 하나님이 주신 보기에 좋은 세상)으로 회복하게 해주는 것이 부활이다)
- 잘 모르겠다.
- 부활은 부활이다.
(p.31까지 읽고 나눔)
나눔1.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것은 그분만이 죽음에서 생명을 창조하는 능력을 가지신 분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생명의 능력이 복음의 핵심이다(p.15 옮긴이의 글)
: 능력의 복음 -> 사랑의 복음, 생명은 사랑의 결과 /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이유, 복음의 핵심] 포스팅 참고.
나눔2.
내가 굳게 믿는 바는, 교회야말로 하나님께서 세상의 중심을 바로 잡기 위해 이 세상 중심에 세워 놓으신 공동체라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중심 잡기의 한 중요한 차원을 영성 형성이라 부를 수 있다. 곧 일생에 걸쳐 우리 속에 그리스도의 생명을 형성해 가는 과정이다. ...
영성형성이란, 마음의 태도나 습관을 훈련함으로써, 그저 하나의 희망사항, 욕구, 공상 혹은 기분전화거리에 지나지 않던 영성이라는 말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실제적 삶으로 바꾸어가는 과정을 말한다. (p.30)
: 교회는 일생에 걸쳐 우리 속에 그리스도의 생명을 형성해 가는 과정
: 영성형성은 훈련을 통해 실제적인 삶을 바꾸는 과정
나눔3.
부활과 마주하는 일은 쉽지 않다. 부활은 우리의 세계 속에서 깨달을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누가 복음은 제자들이 부활하신 예수를 인식하지 못한 것은 그들의 "눈이 가려져"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p.12)
: 자세히 보아야 할것 같다. 안내가 있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c.f 영화 매트릭스에서 모피어스는 네오를 구원자인줄 아는게 아니라 믿는다고 함. 아는 것과 믿는 것의 차이. 이 책을 통해 부활에 대해서 아는 것을 넘어 믿는 것으로 넘어갈수 있기를..
나눔4.
"마음을 열었다"는 것은 메시아의 수난과 부활이 들어있지 않던 그들의 세계관을 깨뜨려 새로운 생각을 갖게 했다는 이야기다. 곧 성경에 기록된 메시아의 수난과 부활을 알아채고 이를 믿을 수 있는 세계관을 심어주셨다는 이야기다.(p.14)
: 복음에는 고난, 죽음이 없어야 할 것 같지만 오히려 그것을 돌파하는 것이다. 유진피터슨을 통해 그것을 배우는 것 같다.
나눔5.
유진피터슨은 우리가 다시한번 부활의 경이에 직면하도록 인도한다.... 우리 역시 부활이라는 그 놀라운 현실에 직면하도록, 그리고 그 달라진 현실에 기초하여 새로 살아가는 법을 연습하도록 돕는다. (p.17)
: 옮긴이의 말에 공감하는 부분, 이 책이 기대되는 이유
나눔6.
믿음의 삶이란 몸으로 구현되지 않으면 쓸모가 없기에, 우리는 몸으로 그 삶을 살아야 한다.(p.21 에릭 유진 피터슨(아들) 서문)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부활을 산다는 것은 제자도라는 동전의 양면이다. 그것은 우리의 필멸성과 불멸성의 연합이다. 그 어느 것도 제외되지 않는다.(p.22)
: 우리는 반드시 죽는다. 우리는 죽지 않는다. 부활이 내포하는 역설적 진리.
나눔7.
빌리 선데이가 말한 이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인생? 무릎을 꿇고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이후에 죽어서 천국으로 직행하는 것
믿음을 버릴 염려도 없고, 신경을 건드리는 시험거리도 없으며, 붙들고 씨름해야 할 신앙적 회의도 없다. 받들어 섬길 배우자나, 참고 견뎌야 할 자식들이나, 사랑해야 할 원수들도 없다. 더 이상의 슬픔도 더 이상의 눈물도 없다. 한순간에 영원을 맛보게 되는 것이다.(p.28)
: 이런 식의 구원을 바랬던 적이 있었다. 죽기전에 예수 믿는게 좋은데 뭐하러 일찍 믿어서 이고생인가.. 했던 시절. 이미 알아서 사랑하는 삶의 가치를 헤아리지 않는 태도. 실용에 함몰된 절망의 세대들의 고백이다.
나눔8. 내 이야기 ㅠ.ㅠ
당장 얻어내고 가능한 한 빨리 완성한다. 목표를 설정하고, 가장 결제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 바로 일을 추진한다.... 멋진 목표들을 생각해 낸다. 하지만 실제 일이 진해오디는 과정에는 내세울만한 이야깃거리가 별로 없다. 혹 상황이 잘못되면, 처음부터 새로 시작한다.... 목표나 비전 혹은 취지문을 다시 새악ㄱ해 내면서 잠시라도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으로부터 고개를 돌리려 한다.(p.29)
"서구 국가에서 발전모델을 찾으려 하지 마십시오. 그들은 만들 줄만 알지 만든 것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모릅니다. 그들은 고도의 기술을 갖게 되었지만, 정작 자녀 기르는 법은 잊어버린 사람들입니다." 요한 바오로2세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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