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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모음/말씀묵상(소감)

시편 72편 묵상

by 샬롬보금자리 2021. 9. 19.

시편 72 (NKRV) 솔로몬의 시

1 하나님이여
        주의 판단력을 왕에게 주시고
        주의 공의를 왕의 아들에게 주소서 

// 시편기자는 왕과 왕의 아들에게 주의 판단력과 공의를 달라고 한다. 

2 그가
        주의 백성을 공의로 재판하며
        주의 가난한 자를 정의로 재판 하리니 

// 그 왕, 그 왕의 아들은 자신의 백성이 아니라, 주의 백성을 공의로 재판한다. 그중에서도 주의 가난한 자들에게는 정의로 재판한다. 

3 의로 말미암아
        산들이 백성에게 평강을 주며
        작은 산들도 그리하리로다 

// 그 공의, 정의, "의"는 그 백성들에게 평강을 주게 되는데, 재판을 하는 자(왕, 왕의 아들)가 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는) 산들과 작은 산들이 준다. 

4 그가
        가난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 주며
        궁핍한 자의 자손을 구원하며
        압박하는 자를 꺾으리로다 

// 왕과 왕의 아들의 "의"로운 행동은 '가난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것'과 '궁핍한 자의 자손을 구원하는 것', 그리고 '압박하는 자를 꺽는 것'으로 나타난다. 

5 그들이 (70인경은 그가..)
        해가 있을 동안에도 주를 두려워하며
        달이 있을 동안에도 대대로 그리하리로다 

// 왕과 왕의 아들은 주를 경외한다. 대대로 그리한다.

6 그는
        벤 풀 위에 내리는 비 같이,
        땅을 적시는 소낙비 같이 내리리니 

7 그의 날에
        의인이 흥왕하여 평강의 풍성함이
        달이 다할 때까지 이르리로다 

// 왕의 통치는 잘린 풀들이 다시 자라게 하는 비와 같이 의인이 흥왕하고 평강이 풍성하게 된다.

8 그가
        바다에서부터 바다까지와
        강에서부터 땅 끝까지 다스리리니 

        9 광야에 사는 자는 그 앞에 굽히며
        그의 원수들은 티끌을 핥을 것이며 
        10 다시스와 섬의 왕들이 조공을 바치며
        스바와 시바 왕들이 예물을 드리리로다 

        11 모든 왕이 그의 앞에 부복하며
        모든 민족이 다 그를 섬기리로다 

// 그의 통치(다스림) 앞에 광야에 사는 자들이나 원수들, 열방 왕들이 굽히고 항복하고 섬기게 될것이다
/// 결과적으로 그런 것이지, 힘으로 굴복시키는 것이 아니다. 앞서 말하고 있는 것은 "의"로 통치하는 것이다. 

12 그는
        궁핍한 자가 부르짖을 때에 건지며
        도움이 없는 가난한 자도 건지며 

13 그는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불쌍히 여기며
        궁핍한 자의 생명을 구원하며 

14 그들의 생명을 압박과 강포에서 구원하리니
그들의 피가 그의 눈 앞에서 존귀히 여김을 받으리로다 

// 그는 궁핍한자, 가난한 자를 건지고 불쌍히 여기며 생명을 구원하고, 압박과 강포에서 구원한다. 그들의 피가 존귀하게 여김 받는다.

15 그들이 생존하여 스바의 금을 그에게 드리며
사람들이 그를 위하여 항상 기도하고 종일 찬송하리로다 

// (그의) 구원의 결과로 가난한자와 궁핍한 자들은 생존하게 되고, 금을 드리고, 그를 위하여 기도하며 찬송하게 될 것이다. 

16 산 꼭대기의 땅에도 곡식이 풍성하고
그것의 열매가 레바논 같이 흔들리며
성에 있는 자가 땅의 풀 같이 왕성하리로다 

// 고랭지에서도 농사가 잘되며, 사람들이 땅의 풀들처럼 왕성하게 잘 살게 된다. 

17 그의 이름이 영구함이여
그의 이름이 해와 같이 장구하리로다

사람들이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니
모든 민족이 다 그를 복되다 하리로다 

// 통치자의 이름은 영원하며, 그로 인해 복을 받고 그를 복되다 한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찬양한다. 

18 홀로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찬송하며 
19 그 영화로운 이름을 영원히 찬송할지어다
온 땅에 그의 영광이 충만할지어다 아멘 아멘 

20 이새의 아들 다윗의 기도가 끝나니라

/// 시편 72편은 분명 솔로몬과 다윗을 염두한 묘사로 시작한다. 하지만 그들에게 바랬던 공의와 정의는 하나님의 것으로 여겨지며 하나님께 찬송을 돌린다. 

공의와 정의는 가난한 자, 궁핍한 자를 돕는 데 동원되며, 그 구원의 결과로 칭송을 얻는다. 힘에 의한 정복은 묘사되어 있지 않고 오직 의로인한 통치만 언급되어 있어서 그 결과로 복종하고 섬기는 것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구원이 십자가의 방식으로, 힘이 아니라 사랑으로 구원을 이뤄낸다는 점에 있어서 "의"가 새롭게 조명되며 이해된다.

하지만, 현실세계.. 지금의 국내나 국제 정세를 보면.. 이런 공의를 어떻게 적용할수 있을지 막막하다.

아니, 어쩌면 내가 할수 있는 것, 내가 해야 할 일은 시편 기자처럼 하나님께 주의 판단력과 주의 공의를 달라고 간구하는 것(1), 그리고 의를 행하는 것일 것이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에게 배부름이 주어지는 삶을 살고 싶어진다. 

주님. 나를 도우소서. 

주여, 홀로 영광 받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