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2019년 9월 2일. 날씨. 약간 비.
영적 상태> 약간의 피곤함과 쉼이 필요함.목 주위로 약간의 긴장이 느껴짐. 쉼이 필요할 수 있음. 영화가 보고 싶었는데, 하루를 잘 살고 싶은 마음에 도서관에 나옴. 아내가 태워줘서 고마움. 재활용품 수거함에 쓰레기가 함부로 버려져 있어서 신경이 쓰임. 샬롬빌 정돈이 필요함.
본문> 여호수아 1:10-18
(수 1:10–18, 개역개정)
10이에 여호수아가 그 백성의 관리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11진중에 두루 다니며 그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양식을 준비하라 사흘 안에 너희가 이 요단을 건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사 차지하게 하시는 땅을 차지하기 위하여 들어갈 것임이니라 하라
12여호수아가 또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에게 말하여 이르되
13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안식을 주시며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시리라 하였나니 너희는 그 말을 기억하라
14너희의 처자와 가축은 모세가 너희에게 준 요단 이쪽 땅에 머무르려니와 너희 모든 용사들은 무장하고 너희의 형제보다 앞서 건너가서 그들을 돕되
15여호와께서 너희를 안식하게 하신 것 같이 너희의 형제도 안식하며 그들도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시는 그 땅을 차지하기까지 하라 그리고 너희는 너희 소유지 곧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준 요단 이쪽 해 돋는 곳으로 돌아와서 그것을 차지할지니라
16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이 우리에게 명령하신 것은 우리가 다 행할 것이요 당신이 우리를 보내시는 곳에는 우리가 가리이다
17우리는 범사에 모세에게 순종한 것 같이 당신에게 순종하려니와 오직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모세와 함께 계시던 것 같이 당신과 함께 계시기를 원하나이다
18누구든지 당신의 명령을 거역하며 당신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죽임을 당하리니 오직 강하고 담대하소서
(수1:10-18, 쉬운성경)
10 여호수아는 백성의 지도자들에게 명령을 내렸습니다.
11 "진 사이를 다니며 백성들에게 이렇게 일러 두시오. 양식을 예비하시오. 앞으로 삼 일 후면 여러분은 요단 강을 건너게 될 것이오. 여러분은 그 땅에 들어가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시는 땅을 차지하게 될 것이오."
12 그후에 여호수아는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지파 절반에게 말했습니다.
13 "여호와의 종 모세가 여러분에게 말한 것을 기억하시오.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편히 쉴 수 있는 땅을 여러분에게 줄 것이라고 모세가 말했소. 요단 강 동쪽에 있는 이 땅을 주실 것이라고 말이오.
14 여러분의 아내와 자녀, 여러분의 집짐승들은 여기에 남겨 두어도 좋소. 그러나 여러분 중 싸울 수 있는 사람들은 여러분의 형제들보다 앞서 요단 강을 건너야 할 것이오. 여러분은 형제들을 도와야 하오.
15 여호와께서는 여러분에게 쉴 곳을 주셨소. 주께서 여러분의 형제들에게도 쉴 곳을 주실 것이오. 여러분은 형제들이 그 땅을 얻을 때까지 그들을 도와 주어야 하오. 그 땅은 주께서 그들에게 주시는 땅이오. 그들이 그 땅을 얻은 후에 여러분은 요단 강 동쪽에 있는 여러분 땅으로 돌아가도 좋소. 그 땅은 여호와의 종인 모세가 여러분에게 준 땅이오."
16 그 말을 들은 백성들은 여호수아에게 대답했습니다. "당신이 명령한 모든 것을 우리가 지키겠습니다. 우리를 어디로 보내든지 우리는 가겠습니다.
17 우리가 전에 모세의 말을 그대로 따랐듯이 당신의 말도 따르겠습니다. 오직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모세와 함께하셨던 것처럼, 당신과도 함께하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18 만약 누구든지 당신의 명령을 따르지 않거나 당신을 배반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죽여도 좋습니다. 그러니 힘을 내시고 용기를 가지십시오!"
본문연구>
//문단나누기//
10-11절 / 여호수아가 백성의 관리들에게 요단 도하 준비를 명함.
12-16절 / 르우벤, 갓, 므낫세 반지파에게 도움을 요청.
17-18절 / 그들의 반응.
//단어 및 문맥 연구//
10절/ 이에.. 하나님과의 대화(하나님의 격려) 이후에 여호수아의 반응. Faithful improvising. 양식준비, 사흘... 하나님과 대화에 없던 것. 능동적으로 주체적으로 반응함. 관리들.. 지도자들의 역할을 부여함. 함께 말씀에 순종하도록 함.
13절/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근거.. 모세가 너희에게 명령한 것 -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안식을 주시며 이땅을 너희에게 주시리라 하였나니... “너희는 그 말을 기억하라”
14절/ 너희 형제보다 앞서 건너가서 그들을 돕되.. 돕는게 뒤에서 서포트 정도가 아니라 자기일처럼 앞장서 나가라고 함.
15절.너희를 안식하게 하신 것 같이 너희 형제도 안식하며 그들도 하나님이 주시는 그 땅을 차지하기까지.. 도움을 주어야 하는 기한.
16절/ 우리.. 여호수아의 명령을 다 행하고, 가겟다고 반응함.
17절/ 순종. 모세에게 한것같이 여호수아에게 하겠다고 함.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심. 모세와 함께한 것을 이들이 알고 있음. 그 함께 함의 복을 여호수아가 누리기를 바람.
18절/ 오직 강하고 담대하소서.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건넸던 메시지를 백성들로부터 들음. 여호수아의 소명(민족 지도자로서 가나안 정복을 강하고 담대하게 해야할)이 분명해짐.
본문요약>
하나님과 대화를 나눈 여호수아는 먼저 백성의 지도자들을 불러서 요단강 건널 준비를 시킨다. 동시에 요단 동편에서 이미 살곳을 얻은 세지파를 불러서 나머지 지파가 약속의 땅을 얻을 때까지 도우라고 한다. 그러자 백성들은 여호수아가 명령하는대로 순종하겠다고 약속하고 하나님이 여호수아와 함께 계시기를 축복하며 강하고 담대하라는 하나님의 격려를 여호수아에게 자신들의 말로 전한다.
핵심메시지>
여호수아와 백성들이 믿음의 즉흥연주(faithful improvising)를 하고 있다.
1부. 이에. 또.
//본문요약//
여호수아는 하나님이 먼저 말을 걸어오셔서 강하고 담대하라고 약속의 땅을 얻게 하시겠다고 하신 말을 들은 후에 2가지 일을 합니다. 먼저는 백성의 지도자들을 불러서 하나님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차지하기 위해 요단강을 건널것이라고 하고, 이미 요단강 동편에 살곳을 마련한 르우벤, 갓, 므낫세의 반절 사람들에게 함께 요단강을 건너서 가나안 정복에 참여하라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여호수아는 믿음의 즉흥연주를 합니다. 하나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한대로 가나안 땅을 주겠다고 아무도 대적하지 못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1장 3-5절) 하지만 언제 건너가라든지, 어떤 준비를 하라는 말은 없었습니다. 여기서 여호수아는 자신이 생각한 것을 추진합니다. 양식을 준비하고 3일 안에 요단강을 건널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르우벤, 갓, 므낫세 반지파를 불러서 그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이 정복전쟁에 참여할 것을 요청합니다. 특히 그저 뒤에서 돕는 정도가 아니라 앞장 서라고 하고, 자신들과 동일하게 안식할수 있도록 땅을 차지할때까지 그리하라고 합니다. 무척이나 구체적인 일들을 확신있게 추진합니다.
//적용//
나는 이런 여호수아의 믿음의 즉흥연주가 멋있습니다. 이런 추진이 맞았는지 틀렸는지를 궁금해하며 딴지를 걸고 싶은 마음도 한켠에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확신있는 모습으로 자신의 할일을 하는 모습이 너무 멋집니다. 부럽습니다. 나도 하나님 앞에서 강하고 담대하라는 말을 듣습니다. 세상에서 알아주는 명예나 인기, 돈으로 보상을 바라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게 주신 삶을 잘 살아가고 싶은 마음을 격려하시며 믿고 확신한 바에 거하며 당당하게 살아가라는 하나님의 응원을 듣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다른 사람을 만나고 대화를 나눌때, 선택과 거절을 할때는 내 모습은 한없이 작아집니다. 물러서고 물러서서 싫은 소리를 들을까 전전긍긍하는 것 같습니다. 여호수아가 반응한 것 같은 “이에, 그러므로”(10), “또”(12) 의 삶을 척척 살아가고 싶습니다.
2부. 하나님 여호와께서 당신과 함께 계시기를
//본문요약//
여호수아의 말을 들은 백성들은 여호수아 못지 않은 믿음의 즉흥연주를 합니다. 이미 나는 잘 살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는데 구지 다른 사람의 삶을 위해 내 목숨을 담보로 전쟁에 참여하는 일이 어찌 이리 간단할까 싶은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이들은 여호수아가 끄집어내는 기억을 외면하지 않아서인지 “당신이 우리에게 명령하신 것은 무엇이든지 다 하고, 어디로 보내시든지 그리로 가겠습니다” 대답 합니다. 이런 대답은 애초에 모세에 대한 그들의 태도를 여호수아에게로 적용한 것입니다. 말하자면 하나님이 주신 리더쉽을 인정하고 수용한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정말 하나님이 세우신 리더인지 검증하려 들지 않았고, 내가 왜 그리해야 하냐고, 나도 내 인생이 버겁다고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오히려 여호수아를 향해.. “당시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모세와 함께 계시던 것 같이.. 당신과 함께 계시기를 원하나이다”라고 모세를 격려합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여호수아를 격려하시던 그 말씀, “오직 강하고 담대하라”는 말을 여호수아에게 건넵니다. 이것은 정말로 성령하나님이 역사하시는 믿음의 즉흥연주라 할수 있습니다.
//적용//
나에게 이런 믿음의 즉흥연주는 흥미롭습니다. 하나님이 개인에게 지도자에게만 주시는 사명이 아니라 한 민족이 함께 반응하며 한 시대의 역사를 써나가는 반응의 규모에 기대가 됩니다. 오늘날에도 이런 믿음의 즉흥연주들을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자신의 안위를 돌보는게 급급한게 아니라 내 형제의 안위를 돌보기를 자신과 같이 하는 모습..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모습, 그들을 우리로.. 나로 인식하는 모습이 참된 공동체의 모습, 교회의 모습, 가정의 모습인 것 같아서 반갑고 설레입니다. 내가 속한 가정이.. 교회가 이런 공동체가 되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반응, 우리의 소원이 하나님의 반응, 하나님의 소원과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내게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사랑으로 형제에 대한 사랑이 솟아나는 삶을 보고 싶고, 그 안에 살고 싶습니다.
3부. 오직 굳세고 용감하시기를
//적용 및 결단//
실제로 내가 반응해야 할.. 내가 연주해야 할 믿음의 선택은 무엇일까? 어떻게 내가 이 시대에 오늘을 살아갈가? 궁금하고 기대가 됩니다.
먼저 생각나는 것은 교회 청년들입니다.
취업보다 더 마음에 고민이 있는 형제, 방학이 끝나서 새학기를 맞이하는 대학생들, 21일에 있을 국가시험을 준비하는 자매, 임용시험을 준비하며 하루 하루를 자신과 싸워가는 형제 자매, 공부원시험을 준비하는 형제들, 직장에서 그저 세속적인 일같아 보이지만 실제적인 영적전투를 벌이며 하나님 나라를 일구는 형제 자매들... 이들을 기억하고 기도하는 것이 먼저 내가 해야할 일이겠다 싶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안식을 누리도록 자신들의 땅, 하나님이 약속하신 그 땅을 얻기까지 함께 싸워주고 싶습니다.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해야할지는 전혀 감이 오지 않는데.. 르우벤, 갓, 므낫세 반지파처럼 기꺼이 그들을 돕고 싶습니다. 아마 기도 이외에는 마가복음 성경공부, 학복협 북클럽 프로그램을 잘 준비하는 것, 함께 먹고 노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짐작이 됩니다. 만남이 그립고 대화가 즐거운 청년 공동체가 되면 좋겠습니다.
가정을 생각하면 내가 해야 할 믿음의 즉흥연주는 좀더 어렵습니다.
낮 시간 동안에 연구소 사역에 집중하고, 저녁식사 이후로는 아이들과 아내와 함께 즐거운 교제를 나누어야겠습니다. 내가 하면서도 하고 싶은게 아니라 그저 함께 있고만 싶은 것이 아쉽습니다. 내가 즐거운 것으로 그들을 즐겁게 할수 있으면 좋을텐데 싶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죄로 물들고 왜곡된 이세상에서 그런 하나님 나라의 조화로운 평화가 오기 어려울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전자기기 사용을 줄이고 오프라인 아날로그 모드로 독서와 대화 게임을 즐기면 좋겠습니다.
교회나 가정보다 더 고민되는 것은 연구소 사역입니다.
히브리어를 시작한 것은 잘한일이다 싶은데 쫓기며 공부하는 형국을 뒤집어야겠습니다. 내가 더 적극적으로 앞서나가고 싶습니다. 그동안 배운 내용들을 3일안에 복습하고, 예습으로 목요일 수업을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마가복음 연구가 샬롬복음의 관점으로 .. 좀더 깊이 있게 진행하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성경을 내 기준에 짜맞추고 싶은것은 절대 아니니 말씀에 먼저 우선권을 두고,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있는 모습 그대로 존재 그대로 반응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또 실천성경해석학 세미나에 참여한 것을 정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내것으로 소화한 나의 반응으로서의 정리가 필요하고. 이를 잘 소개하고 전달하고 싶습니다. 좀 부담스러웠던 유튜브 채널을 여는 것도 어떻게 하는지 알아봐야겠습니다.
내가 꿈꾸는 것은 세상이 내게 준 욕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생각이여기에 미치면 두렵고 주저하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내게 선하게 역사하시는 것을 기대하면 두렵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바르게 보고 가면 믿음의 즉흥연주를 할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즉흥연주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 말도 새삼 떠오릅니다. 그래서 긴장되는데.. 오직 굳세고 용감하시라는 백성들의 격려가 .. 위로가 되고 용기가 납니다. 하나님의 말씀도 백성들의 지지도 여호수아에게 실제적인 힘과 용기가 되었듯이.. 내 삶도.. 하나님과 내 주변의 동역자들, 친구들에게서 지지를 받으며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침기도//
사랑하는 주님.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이 믿음의 즉흥연주를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너무 멋지고 부럽습니다. 저도 이렇게 하나님 앞에서 나의 삶으로 하나님 나라의 삶을 살고 싶습니다. 청년공동체를 위한 기도와 실제적인 도움을 잘 감당하게 해주세요. 성경공부와 책읽기 나눔, 교제를 잘 이어나가도록 주님이 도와주세요. 가정에서 아내와 아이들에게 부모님들에게 시간과 관심을 내어주고, 함께 즐거워할수 있는 일들을 찾게 도와주세요. 추석 명절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지혜를 주세요. 연구소 사역을 위해 기도합니다. 히브리어, 샬롬복음, 실천성경해석 세미나, 목회자 독서모임을 잘 정리하도록 시간과 주의를 잘 사용할수 있도록 용기를 주세요. 연구소 사역이 저에게 성장이 되고 이 시대 한국과 세계의 청년들에게 도전이 되고 유익이 될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세요. 연약한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육체가운데 마음가운데 주님의 샬롬이 깃들고 누룩처럼 번성하기를 사모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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