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_모음103 샬롬복음으로 보는 욕구, 요구, 욕망 이 글은 브런치 김작가 님의 '실존주의 전략'이란 글을 읽고 작성하는 글입니다. 김작가님은 욕망을 부추기는 자본주의에 대항하는 방법으로 실존주의 철학을 제시합니다. 우연히 만난 글인데 철학에 있어서는 학문적 입장에서는 초보 중의 초보이지만 이미 우리는 살며 인생의 의미를 돌아본다는 면에 있어서는 이미 철학하는게 아닐까 싶은 마음에 감히 글을 주체적으로 읽고 나누고자 합니다. 12화 실존주의 전략 미시적 전투 | 감성과 이성 자본주의가 개인, 주체를 포섭하는 2가지 방식은 초월적 환상과 표면적 심연이야. 우선적으로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표면적 심연의 영향을 받아. 태어나서부터 온갖 �� brunch.co.kr 1. 자본주의 시대를 실존주의 철학으로 살아가기 자본주의 전략과 철학하기 글쓴이는 실존주의 철학의 .. 2020. 7. 14. [외부기고] 친밀감: 떠나지 않고는 친밀해질 수 없다 *샬롬 나눔. 황성하 목사(전주성화교회)의 글을 기고받아 나눕니다. 샬롬 복음은 하나님과 바른 관계 안에는 샬롬이 있고, 그 샬롬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회복한 복음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 글은 연구소에서 샬롬의 한 측면인 친밀감에 주목하여 다룬 세 번째 글입니다. 친밀감: 떠나지 않고는 친밀해질 수 없다 들어가는 말 : 상실의 우울감 몇 년 전에 저희 집에서 길렀던 강아지가 죽었습니다. 제 눈에 그렇게 많은 눈물이 있는 줄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또 제가 그렇게 그 강아지를 좋아했다는 것도 새삼스럽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꽤 오랜 시간 우울감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억지로 슬픔을 참지 않았고 그 마음 그대로 흘려보내었습니다. 줄리아 크리스테바(1941-현재)는 두 가지 종류의 우울증에 대해서 이야기.. 2020. 7. 9. 친밀감, 하나님의 선물 1. 친밀감은 왜 필요한가? 가. 들어가는 말: 우리 안에 경험된 친밀은 무엇인가? 친밀감 하면 보통은 우정이나 연인, 가족 간의 관계를 떠올립니다. 대개는 내가 아는 사람들,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 안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친밀감은 본래 타인과의 관계, 살아가면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 안에서 경험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아는 사람이 아닌데도 친밀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억은 벌써 20여 년 가까이 된 기억인데 2002년 월드컵 당시 길거리 응원의 한 장면입니다. 지금도 프로 농구, 프로 축구, 기아 타이거즈 야구를 보려고 갈 때마다 그런 친밀감을 느낍니다. 내가 응원하는 팀이 이기기를 함께 응원하고 그 결과에 따라 함께 기뻐하기도 하고 함께 아쉬워.. 2020. 7. 5. 답게 신앙, 수치의 삶에서 사랑하는 신앙생활로 답게 신앙, 수치의 삶을 멈추고 사랑을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신앙으로 살면 어떨까? 우리가 그리스도인 답게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말을 수 없이 들었고, 나도 많이 했었습니다. 도대체 그리스도인답게 사는 삶은 무엇일까?! 기도는 몇시간쯤 해야하고, 전도는 몇명쯤,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구한말 탐관오리들은 새로운 임지에 가면 효자를 잡아들였습니다. 효자에게 네 죄를 알렸다 호통을 치며.. 불효를 물으면 뭐든 얻어낼수 있었습니다. 이는 효자니까 가능한 일입니다. 그런면에서 효자는 불효를 벗어날수 없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소금이다는 말을.. 빛이 되라, 소금이 되라는 말로 들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빛이되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설교를 들을 때, 가슴이 뛰며 내가 빛이 되는 상상을 하곤 했던 것 같.. 2020. 7. 2. [서평] '일상, 부활을 살다' / 평소처럼 살자 Let's get on with life '일상, 부활을 살다'를 읽고 평소처럼 살자. Let's get on with life. 1. 들어가는 말: 기독교와 부활 유진 피터슨은 "영성형성"에 관심이 있다. 그는 여러 책들을 통해서 줄기차게 영성형성을 이리저리 도모한다. 이 영성형성은 어떤 신비주의적이거나 초월적으로 이 세상과는 다른 삶을 사는 것이 아니다. 이 세상에 가득 차 있는 일상(평범한 식사, 가족이나 친구 같은)의 평범함 속에서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무엇을 얻지 못할까 봐 혹은 잃어버릴까 봐 두려워서 재촉하는 방식이 아니라 여유 있고 즐겁게 그리고 진지하게 하나님이 만든 세계를 음미하게 한다. 그래서 평범한 일상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실제적인 삶을 살고 싶게 한다. 이를 두고 내가 이해하기로는 '복음으로 사.. 2020. 7. 1. 구약에 나타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름에 대한 연구 이 글은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용례에 대한 연구입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이미 사복음서를 중심으로 "하나님 호칭 연구: 예수님의 '아버지' 어휘 사용에 관하여"에서 예수님이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른 용례를 추적했습니다. 그리고 부수적으로 다루었지만, "서신서 인사말에 관한 샬롬복음 연구: 은혜와 평강"이란 글에서 신약의 서신서에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름을 정리해두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동안 미처 다루지 않은 구약에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호칭하는 것을 추적하여 그 의미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구약(창세기~말라기)에서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름 구약에서 하나님을 가리켜 '아버지'라 부른 것은 총 15번, 신명기 32:6; 사무엘하 7:14; 역대상 17:13, 22:10, 28:6; 시편 .. 2020. 6. 11. 이전 1 2 3 4 5 6 7 8 ··· 18 다음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