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글_모음103

(예수는 어떤 공동체를 원했나/ 서평) 산위의 빛이 되는 샬롬 공동체를 꿈꾸며 예수는 어떤 공동체를 원했나 를 읽고 “산위의 빛이 되는 샬롬 공동체를 꿈꾸며” 1. 들어가는 말 : “예수는 어떤 공동체를 원했나” 게르하르트 로핑크의 이 책은 참 수작이다. 머리말에서 이 책의 자연스런 동기로 밝히기는 하르낙의 자유주의 신학이 지나치게 구원의 개인적인 면을 부각시키는 것이 불편했던 모양이다. 구원은 공동체적으로 다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보수교단에서 신학을 한 탓인지 아니면 평소 교양이 부족한 탓인지 하르낙을 처음 알게 되었다. 그리고 하르낙이 말하는 개인적인 구원의 특징들이 거부감이 들지 않았다. 실제로 구원은 철저하게 개인의 것이지 않던가? 조나단 에드워드의 교회에 다닌다고 내가 구원 받지 않는다. 내 부모가 신앙이 좋다고 내가 구원 받지도 않고, 내 자녀들이 나를 위해 선행을 많이.. 2018. 11. 13.
하나님의 법( Sproul, R. C)으로 살펴보는 샬롬복음 하나님의 법으로 살펴보는 샬롬복음 들어가는 말. 출애굽기 20장의 십계명 부분을 살펴보다가 ESV 개혁주의 스터디 바이블(R.c Sproul) 앞부분에 있는 신학노트를 보게 되었다.이중에서 샬롬복음에서 주요하게 살피는 하나님과 사람의 관계, 자율성에 대한 부분의 논의가 간단하지만 중요한 핵심이 담겨있는 것 같아 소개한다. R.C. Sproul의 글은 다음과 같다.-------------------하나님의법(The law of God) 하나님은 그의 세계를 법(law)으로 통치하신다. 자연 자체는 하나님의 섭리의 통치 아래 작동한다. 소위 자연법(law of nature)이라고 불리우는 것은 하나님의 세계를 작동하는 평범한 방법을 의미한다. 이러한 “법칙들(laws)”은 그의 주권 의지의 표현이다. 하나님.. 2018. 10. 24.
[샬롬복음의 서론]복음이란 무엇인가? "100점 만점에 나는 몇 점인가?" 이 질문에 냉큼 100점을 외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50점을 기준으로 살만한 사람은 점수를 어느즘에 가늠하고 마음이 복잡하고 어지러운 사람은 0점을 향해 그 무게를 저울질 하고 있을 것이다. 좀 생각이 고상한 사람은 그 기준이 무엇이냐고 되물을지도 모르겠다.이 질문의 의미는 각자가 가진 기준을 비추어 자신의 삶에 점수를 매긴다고 할때의 만족감을 묻는 말이다. 여기에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좀 헤아린다면.. 예수 믿는 내가 나에게 몇점을 줄것인지.. 더 나아가서 예수님은 나를 보고 몇짐이라고 하실지를 고민해보자는 말이다.물론, 우리 주님이 나보고 몇점이다 하시면서 A, B, C 학점을 들먹이고, F를 내밀고 지옥으로 가라고 할리는 없지만.. 분명 성경에는 심판을 .. 2018. 9. 12.
[책을 읽고]함께 먹고 싶은 빵이 생겼다 도서관에 갔다가 손에 잡히는 책이 있어서 빌렸다."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와타나베 이타루, 더숲, 2016 일전에 유튜브로 이 책을 간단히 리뷰해주는 것을 본 기억이 나서였을수도 있고, 빵을 만들면서 자본론 운운하는 그 배포가 혼자서 연구소를 한다고 소꿉장난하는 건 아닌가 회의감이 드는 나 자신을 투영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여튼, 나는 이 책을 집어들고 아주 쉽게 넘어가는 책장을 넘기다가 마음에 남는 부분이 있어서 정리하려고 포스팅을 하기로 했다. 1. 문제제기와 대안으로서의 빵만드는 삶저자는 기술이 발전하면서도 사람들의 삶이 윤택해지지 않는 현상에 문제를 느끼고, 그 대안으로 빵만들기를 선택했다. 빵 만들기를 통해 경험한 이스트와 천연균의 차이를 들어 발효와 부패의 차이를 짚어가며, 부패하지 않.. 2018. 8. 24.
목사들이 유의해야 할 치명적인 7가지 죄들 *다음 글은 Logos에서 제공하는 블로그에 소개된 글을 개인적으로 번역한 것입니다. (The Seven Deadly Sins of Pastoral Ministry이란 제목으로 Jake Mailhot이 쓴 글 - 데이톤 하트맨의 책 "목사들이 믿는 거짓말들" 내용 일부를 발췌해서 제공한 내용) The Seven Deadly Sins of Pastoral MinistryJake Mailhot / Fri, October 27, 2017 목사들이 유의해야 할 치명적인 7가지 죄들 우리 모두는 우리의 매일의 삶을 만들어가는 (우리의) 정체성들에 관한 거짓말들을 믿도록 유혹받는다. 데이톤 하트맨은 이를 이렇게 표현했다.“우리의 마음은 하나님께서 새롭게 하시는 은혜로부터 떨어져서 문자그대로 거짓말을 만들어내고 거짓.. 2018. 7. 14.
복음으로 사는 삶- 서로 함께 with 사랑의 짐 제럴드 싯처의 책 "사랑의 짐"(성서유니온) 책 내용을 가지고 복음으로 사는 삶에 대한 고민들을 풀어보려고 합니다. 1장 새로운 계명에서 저자는 기독교가 예수 그리스도 기반의 공동체이며, 주님이 맡긴 사명을 완수하기 위한 원리로서(또는 핵심으로서) 서로 사랑하는 것을 꼽습니다. 신약성경에 "서로 ~ 하라"는 명령들은 공동체 안에 주어진 것이라는 게르하르트 로핑크(예수는 어떤 공동체를 원했나, 분도출판)의 주장과 같은 선상에 있는 주장입니다. p.21놀랍게도 주님이 맡기신 사명을 완수하는데 성공하느냐의 여부는 오직 한가지 요소에 달렸다. 신앙 공동체 구성원들끼리 서로 공유하는 사랑이 그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이 나누는 관계의 특성이야 말로 교회가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파할 수 있게 해주는 핵심요소다. p.24“.. 2018.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