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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복음연구소74

독서모임(2020.11.09) 행복이라는 말이 없는 나라(한창훈) 11월에 새롭게 읽기 시작한 책은 "행복이라는 말이 없는 나라"입니다. 용현님의 제안으로 그동안 읽던 책과는 다르게 오랜만에 "소설"을 읽기로 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모임이 어려웠지만, 마스크를 쓰고 한 사람씩 돌아가며 책을 소리 내어 읽었습니다. 겨우 두 챕터를 읽었는데, 읽으면서 자연스레 터져 나오는 피식, 하하하 웃음이 간간히 이어졌습니다. 글은 간결했고, 그림은 글로 말하는 것 이상을 보여주었습니다. 자연스레 나눔은 풍성했고, 여운이 감돌았습니다. 함께 읽고 싶은 책, 선물하고 싶은 책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 첫 모임 시간에 읽었던 두 챕터 나눔을 정리했습니다. 두 번째 모임(11월 16일에는 쿠니의 이야기 들어주는 집, 대화하는 집을 열어서 서로 자기의 이야기를 하고 듣고 대화하는 시간을 가.. 2020. 11. 16.
개신교 자정 불가능 하다(배덕만)를 읽고 기독교와 삶을 생각하다 개신교 자정 불가능하다(배덕만)를 읽고 기독교와 삶을 생각하다 한국일보에서 개신교 회복 주장하는 신학자로 '기독교 역사학자 배덕만 교수'의 이야기를 읽는다. 기독교가 사회의 일부로서 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는 게 실감 난다. 더 나아가 '전광훈 교회 시대'로 비틀어진 기독교에 대한 우려가 넘실대는 시대에 다른 기독교의 목소리를 만나서 반가웠다. 이런 일을 학자들이 앞장 서주는 게 감사하다. “개신교 자정 불가능하다… 새 우물 파는 수밖에” [김희원의 질문] 배덕만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교수 m.hankookilbo.com 내용은 ‘개신교 회복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라는 다소 생소한 모임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그에 대한 더 깊은 인터뷰를 담은 모양이다. 배덕만 교수가 짚어내는 대한민국의 상황, 현상에 대한 .. 2020. 9. 15.
(서평) 청년팔이 사회를 읽고 - 나는 청년을 사랑한다 ‘청년팔이 사회’를 읽고 - 나는 청년을 사랑한다 - 1. 들어가는 말 : 나는 청년을 사랑했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청년을 사랑해왔다. 눈을 감으면 금세 어른거리는 얼굴, 생각나는 이름을 가진 사랑하는 그 형제, 그 자매가 있다. 하지만 내가 청년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들만을 두고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나는 무엇보다 내가 청년으로 살아온 대학과 군대, 선교단체와 교회를 사랑한다. 그리고 그 시공간 안에 묵직하게 자리 잡고 있는 청년이라는 단어, 그 사람들과 그 시절들을 사랑한다. 그리고 그 이후에도 같은 청년으로서(?) 그리고 청년들을 섬기는 사역자로서 청년들을 사랑했다. 나의 청년 됨과 그들의 청년 됨을 연장선상에 놓고 사랑하기를 아끼지 않으려 했다. 그렇게 나는 청년이었다. 대학에 가서도.. 2020. 7. 29.
독서모임(2020.07.27)- 청년팔이 사회(4) 청년팔이 사회 4번째 독서모임 지난주에 모임을 했는데, 따로 정리하지 않았습니다. 바쁘기도 하고.. 나눈 대화가 다 기억나지도 않아서 ㅎㅎㅎ 하지만, 오늘이 "청년팔이 사회" 마지막 시간이었기에 꼬옥~ 기록으로 남겨두려고 합니다. 오늘은 p.133~ 끝까지 어마어마하게 많은 내용을 다 나누었습니다. 이를 위해 3장의 1-2과, 3-4과, 5-7과, 4장과 '나가며' 부분을 4명이서 나눠서 요약 및 발제를 했고, 유익한 토론을 했습니다. *요약 1 (3장 1-2과) : 자유 3장. '청년세대' 담론, 이 불편함의 정체는 무엇인가? 청년’ 담론을 통해 청년들은 종종 배제되거나 타자화 됨으로 심하게는 ‘요즘 것들’ 이란 지칭으로 선입견이 조장되기도 한다. 1. 청년은 어떻게 생산되는가? 세대 사회학은 대개 세.. 2020. 7. 28.
독서모임(2020.07.13)-청년팔이 사회 (2) 청년팔이 사회 2번째 독서모임 오늘 아침에는 비가 많이 내렸는데 다행히 저녁에는 비가 멈춰서 오고 가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오늘은 일일 게스트 "깍두기"님이 와주셔서 특별한 모임이 되었습니다. 본래는 타지에서 직장생활을 하는데 다리에 깁스를 하고 병가를 낸 시간적 여유가 있었고, 독서모임에 한번 참여해보고 싶어서 수고를 마다 않고 참여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본래부터 함께 했던 것처럼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셔서 자신의 생각과 많은 질문들을 쏟아놓으셨습니다^^ 덕분에 풍성한 독서모임이었는데, 오늘 함께하지 못한 분들의 이야기는 어땠을까 생각도 들어서 그리운 시간이었습니다. 읽은범위 (p.29-44 '세대', 일상을 지배하다) *요약 한국 사회는 '세대'라는 말로 사회적인 것, 정치적인 문제들을 이해하.. 2020. 7. 14.
친밀감, 하나님의 선물 1. 친밀감은 왜 필요한가? 가. 들어가는 말: 우리 안에 경험된 친밀은 무엇인가? 친밀감 하면 보통은 우정이나 연인, 가족 간의 관계를 떠올립니다. 대개는 내가 아는 사람들,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 안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친밀감은 본래 타인과의 관계, 살아가면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 안에서 경험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아는 사람이 아닌데도 친밀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억은 벌써 20여 년 가까이 된 기억인데 2002년 월드컵 당시 길거리 응원의 한 장면입니다. 지금도 프로 농구, 프로 축구, 기아 타이거즈 야구를 보려고 갈 때마다 그런 친밀감을 느낍니다. 내가 응원하는 팀이 이기기를 함께 응원하고 그 결과에 따라 함께 기뻐하기도 하고 함께 아쉬워.. 2020. 7. 5.